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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산들X조선영, 왕중왕전 우승…마음 움직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6.07.29 22:5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산들과 조선영이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7회에서는 EXID 솔지, BIA4 산들, 빅스 켄, 이영현, 소찬휘, 나윤권, 현진영의 왕중왕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듀엣가요제' 왕중왕전 2라운드 경연은 1라운드 순서와 역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종 우승팀은 1라운드 점수와 2라운드 점수를 합산, 최고 득점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첫 번째 순서는 1라운드 마지막 팀이었던 소찬휘와 '격투기 청년' 김민재가 꾸미는 SG워너비의 '살다가'. 1라운드에서 이들이 받았던 412점에서 점수는 시작됐다. 두 사람은 애절한 감성과 압도적인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이들의 열정으로 무대는 가득찼다. 두 사람의 점수는 822점이었다.

노래 시작 전부터 감정에 빠진 산들과 조선영은 이승철의 '말리꽃'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이고, 두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무대였다. 관객은 두 사람의 감정을 지켜주기 위해 역전해도 환호를 삼키며 숨죽여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봤다. 결국 산들과 조선영은 854점을 받으며 왕좌에 올랐다.

이어 켄과 '자연훈남' 최상엽은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를 선곡, 잔잔한 감성으로 마음 깊숙한 곳까지 다가왔다. 두 사람은 섬세한 표현으로 이별의 아픔을 전달했다. 마지막 최상엽의 한 마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은 850점을 받았다. 단 4점 차였다.

1라운드에서 산뜻한 댄스곡을 선보였던 솔지와 두진수는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로 2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슬픈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듀엣의 정석답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2라운드 무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441점을 받았다. 하지만 합산 결과 843점으로, 산들 팀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1라운드 우승팀인 현진영과 '자유 영혼' 조한결은 슈퍼주니어의 'U'를 선곡,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무대를 선사했다. 현진영의 댄스와 조한결의 기타 연주가 어우러지며 무대는 더욱 뜨거워졌다. 두 사람은 849점을 받았다.

나윤권과 '스무살 실연남' 김민상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선곡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준비를 완료한 두 사람. 그동안 두 사람의 무대와는 다르게 신명나는 무대였다. 두 사람은 무대를 뛰어다니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축제 같았던 무대는 842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영현과 박준형은 윤상의 '달리기'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왕중왕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두 사람의 멋진 무대였다. 3점 차로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최종 결과 산들과 조선영이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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