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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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이종석♥한효주, 세계의 벽 뛰어넘는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6.07.27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W' 이종석이 한효주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3회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오연주(한효주)를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주는 오성무(김의성)가 남긴 'W'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과거 오성무는 아내 길수선(남기애)과 오연주가 자신을 떠나자 만화 속에서 강철을 죽이고 연재를 중단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오성무가 모르는 사이 만화 결말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오성무가 죽이려고 해도 강철은 살아났고, 그 사이 만화 'W'는 흥행가도를 달렸다. 오성무는 강철의 존재를 확신했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또 내가 모르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정말 미친 걸까. 그놈이 살아있다. 그걸 확실히 느낀다. 어떻게 살아있지. 괴물이다'라며 두려움을 느꼈다. 

또 오연주는 갑작스럽게 만화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연주는 강철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옷가게 피팅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강철은 오연주를 호텔로 데려갔고, "드디어 내 품에 들어왔어. 내 인생의 키. 이 여자가 진짜 예뻐? 이게 예쁜 건가. 왜 다들 미인이라고 하지"라며 말했다.

오연주는 어렴풋이 잠에서 깬 채 자신이 강철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펜트하우스요? 호텔 펜트하우스에 살잖아요. 33층. 그래서 집 없이 호텔만 전전하면서 지내요. 베개 밑에 총이 있어요. 항상 두고 자요. 불법인데도. 없으면 잠을 못 자니까"라며 만화를 통해 본 강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철은 "그걸 어떻게 알죠"라며 의심했고, 오연주는 "봤으니까. 나는 그 장면이 제일 슬펐어요. 한강 대교. 나도 같이 울었어요, 그때. 강철이 정말 자살할까봐"라며 슬퍼했다. 그날 밤 강철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강철은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당신 내가 곧 찾을 거야'라며 경고했다. 

다음 날 강철은 "그날 어떻게 감쪽같이 사라졌죠. 대답하지 않으면 경찰에 넘길 수밖에 없어요. 먼저 약속을 어긴 건 오연주 씨 아닌가? 내 질문에 어떤 답도 안 하고 사라졌잖아요. 어떻게 사라졌어요, 그 안에서. 방법이 있을 거 아닙니까. 곤란하면 다음 질문. 그날 왜 나를 때리고 나한테 키스했죠?"라며 총을 들이밀었다.

오연주는 "키스를 해야 사라질 수 있다고요"라며 밝혔고, 강철은 "상상도 못했던 대답인데. 그날 나한테 키스를 해서 사라진 거라고요. 그게 방법이라고?"라며 오연주에게 키스했다. 오연주는 "무조건 키스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감정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요. 그쪽 감정변화가 중요하다고요. 주인공이니까"라며 발끈했다. 

강철은 "반드시 내 마음에 동요해야만 당신이 사라질 수 있다니. 괴상한 원칙을 이을 맥락. 그걸 얘기해줘야죠"라며 추궁했고, 결국 오연주를 향해 총을 쐈다. 총알은 오연주의 몸을 관통했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스쳐지나갔다.

강철은 "사실은 총에 맞아도 죽지 않을 걸 알고 있었거든요. 정말 부럽게도 절대 죽지 않는. 정말 몰랐어요? 오연주 씨는 다른 세계에서 왔죠. 다른 차원의 어떤 세계. 거기가 어디죠. 같이 지냅시다. 돌아가고 싶으면 내 질문에 답해요. 진실을 답해서 내가 놀라면 돌아갈 수 있죠"라며 제안했다.

오연주는 "사랑해요"라며 고백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강철은 "오연주 씨 누드를 보면 깜짝 놀랄 줄 알았나봐요. 본인이 엄청 골 때리는 거 알아요?"라며 놀렸다.

마지막 장면에서 오연주는 '나만 계속 여기 소환되는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이 남자가 인생의 키라고 말해서였다. 그때 이미 이 만화의 여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다. 윤소희에서 오연주로'라며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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