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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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페더러,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기사입력 2016.07.27 10:09 / 기사수정 2016.08.04 14: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세계랭킹 3위)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페더러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의료진, 팀 동료와 상의 끝에 올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림픽을 포함한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 

무릎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이유다. 페더러는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통증에 고생해왔다. 이달 초 열렸던 윔블던 대회를 통해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되면서 장고에 들어갔고 앞으로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쪽으로 결정했다. 

페더러는 아쉽게도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없다. 2008 베이징 대회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땄지만 단식에서는 시드니올림픽(4위), 런던올림픽(2위) 모두 고배를 마셨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문제로 사실상 리우올림픽이 마지막 도전이었으나 부상으로 접게 됐다. 

페더러의 불참으로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 경쟁은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2위), 스탄 바브링카(세계랭킹 5위) 등으로 좁혀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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