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5 11:33 / 기사수정 2016.07.25 11:33
[엑스포츠뉴스=김지현] 경기도청이 기존에 운영해 오던 경기도 홈페이지의 배너 공유 캠페인 '배너를 드립니다'를 7월 15일을 기점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그 동안 경기도청은 경기도 홈페이지 메인 배너 자리에 정책 홍보나 행정 안내와 관련한 내용을 올리는 대신 경기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소한 소식, 일상, 특별한 사연, 공익/봉사활동 홍보 등 도민들이 신청한 사연을 게시하는 '배너를 드립니다'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해당 캠페인을 기획한 홍보미디어 담당관은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고 소소하지만 도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항상 열린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 고민을 거듭했다"라면서 "SNS, 월간지 등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경기도청의 얼굴인 경기도 홈페이지를 도민의 이야기로 채워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배너 공유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도민들의 사연이 쏟아졌고 경기도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9건의 사연을 경기도청 홈페이지 메인 배너 자리에 게시했다. 그 사연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것들이었다.
첫 번째로 게시된 사연은 고양이를 분양한다는 한 중학생의 이야기로, 기르던 고양이 한 쌍이 6마리의 새끼를 낳아 부모님과 상의 후 도민들에게 분양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경기도청은 6.25 참전 용사였던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띄우는 편지,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장애우를 돕는 복지 공무원이 된 아들을 격려하는 엄마의 사연, 언니의 결혼을 축하하는 여동생의 메시지 등 개인적이지만 가족의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사연을 각각 1주일 간 홈페이지 메인 배너 자리에 게시했다.
또한, 한신대학교 학생들의 갑을 상생 프로젝트, 다문화 이주 여성들로 구성된 예술팀 '精만천하', 청년과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솔대로니 협동조합'의 CEO 활동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명하며 도민들로부터 진정한 소통의 장을 일구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청은 텍스트 위주로 구성했던 해당 콘텐츠를 전면 확대해 편지처럼 긴 글부터 문자 메시지와 같이 짧은 글 형식의 사연, 직접 찍은 사진이나 자녀가 그린 그림, 손글씨 등 도민들의 작품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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