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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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동윤·트와이스 지효·김민우·서유리, 1라운드부터 충격 반전(종합)

기사입력 2016.07.24 18:40 / 기사수정 2016.07.25 01:1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개그맨 이동윤, 트와이스 지효, 가수 김민우, 성우 서유리가 '복면가왕'을 통해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에 도전하기 위한 8인의 복면가수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대결은 보물섬과 늑대의 무대였다. 이들은 솔리드 '천생연분'을 부르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판정단에 있는 조장혁은 "보물섬은 감기 기운이 있으신지 코가 막혀서 실력발휘가 잘 안된 느낌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보물섬은 "가면이 코를 누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늑대에 대해서는 김구라가 "개그맨이 나올 때가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서 김현철은 "보물섬의 코는 일년 내내 코가 젖어있다. 일년 내내 촉촉한 목소리다. 클래식 분야 가수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늑대의 변희몽 성대모사를 보고 "한철우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규라인' 윤형빈, 이경규는 "한철우는 이경규 선배 성대모사 밖에 못한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보물섬이 52대 47의 결과의 5표 차이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늑대는 김용진 '봄날'을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늑대의 정체는 개그맨 이동윤이었다. 그는 뮤지컬에도 도전했던 실력파였던 것.

무대를 마친 뒤 이동윤은 "분명 나온 적이 없는데 계속 언급이 돼서 나와서 진짜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가수 분들에 비하면 턱 없는 실력이다. 앞으로도 음악을 접목시킨 개그를 꾸준히 하는 개그맨이 되겠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조장혁은 "음악을 워낙 좋아하고 불러본 것 같다. 가수들이 반성할만큼의 실력이다"라고 칭찬했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꼬마유령과 아기도깨비였다. 이들은 수지-백현의 'Dream(드림)'을 불렀다. 아기도깨비는 달콤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꼬마유령은 청아하고 예쁜 목소리를 뽐냈다.

유영석은 "두 분의 무대는 프랑스 로맨스에 나올 법한 무대였다.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EXID 정화는 "아기도깨비가 누군지 알 것 같다. 육성재 같다"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3표 차 박빙을 펼쳤다. 투표 결과 승리는 아기도깨비였다. 연이어 '인디안 인형처럼'을 부르며 공개된 꼬마유령의 정체는 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였다. 이에 이윤석 등 남성 패널들은 열광했다. 조장혁은 "20살이라기엔 너무 노련한 실력이라 쉽게 추측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효는 "이왕이면 붙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10년 간 연습했기에 부담됐는데 좋게 평가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번째 조는 비행기와 선풍기가 맞붙었다.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를 부른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판정단은 "오늘 듀엣 무대는 모두 좋다. 경쟁이라기보단 화합이 돋보인다"고 만족했다.

투표 결과, 선풍기가 비행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선풍기는 "너무 기쁘다. 여러분의 더위를 날려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행기의 정체는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남긴 데뷔 27년차 가수 김민우였다. 이에 김현철은 엄지를 세우며 감탄했다.

김민우는 "1990년 당시 3개월만 활동하고 군입대를 했다. 제대 후 가수 복귀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는 자동차 딜러로 활동 중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10년 근속상을 받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굉장히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과 설렘이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휘발유와 이글루의 무대였다. 이들은 Ex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렀다. 이글루는 경쾌한 리듬에 어울리는 카랑카랑한 음색으로, 휘발유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시선을 모았다.

결국 휘발유가 승리하며 마지막 2라운드 진출자가 됐다. 휘발유는 73표의 득표수를 얻으며 큰 차이로 승리했다. 체리필터 '낭만고양이'를 부르며 공개된 이글루의 정체는 서유리였다. 서유리의 등장에 판정단과 관객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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