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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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구 10개와 실책 3개, 자멸한 LG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22 22: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LG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6차전에서 3-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LG는 전체적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타자들은 두산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묶였고, 투수들은 두산의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것은 사사구 10개와 더불어 실책이 3개나 나오면서 쉽게 흐름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이날 LG는 2회부터 7회까지 사사구를 내주면서 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점수와 연결되는 실책이 겹쳤다.
 
첫 번째 실책은 4회 나왔다. 0-2로 지고 있던 4회초 LG 선발 투수 류제국은 선두 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에반스가 좌중간 방면 2루타가 나왔고, 양의지는 무난하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중계 플레이를 펼치던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중견수 김용의는 오지환에게 송구를 했고, 오지환은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오지환의 송구는 포수 유강남이 잡기에 높게 형성됐고, 결국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에반스는 3루를 밟았고, 최주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에도 점수와 이어지는 실책이 나왔다. 6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류제국은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나 1루수 정성훈이 이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타석에 있던 박건우는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두산은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 또 다시 실책이 나왔다. 김재환의 2루타와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상황이 된 가운데 오재일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투수 최동환은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1루수를 벗어났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재환은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민병헌은 3루를 향했다. 결국 LG는 7회에만 8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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