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부진을 털고 돌아왔다.
린드블럼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31일 kt전 이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있었다. 5실점 이상 경기가 5경기나 되면서 롯데의 고민도 깊었었다. 결국 지난 9일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후반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올 시즌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던 KIA전 대신 한화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린드블럼은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1회초 정근우-강경학-송광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초 역시 선두 타자 출루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차일목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장민석의 희생 번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선행 주자가 아웃 됐고, 견제사까지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가장 큰 위기였던 4회는 1점으로 막아냈다.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강경학에게 볼넷을 내줬고, 송광민의 타구때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이 겹쳤다. 무사 2,3루에서 김태균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고, 김경언의 희생 플라이로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이어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린드블럼은 한층 더 안정을 찾았다. 5회 양성우-차일목-송주호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6회에는 선두 타자 정근우의 볼넷 이후 강경학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송광민까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삼자범퇴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7회 1아웃 이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준 린드블럼은 아웃카운트를 1개 더 잡고 양성우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주자 2명이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조인성을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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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