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안드레 고메스(22)를 영입하며 주전 미드필더 한 명을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일까. 이반 라키티치(28)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말을 적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지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라키티치는 고메스 영입의 가장 큰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키티치의 에이전트 미켈 소르스가 자신의 SNS에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고메스를 영입하며 중원 포화 상태를 맞았다. 바르셀로나 감독 루이스 엔리케(46)는 다가올 시즌부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2)를 다시 미드필더로 기용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세르지 삼페르(21)를 1군으로 올리는 동시에 재계약을 맺으면서 후보 자원도 충분히 보유한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여름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라키티치는 이적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57경기에 출전, 9골을 득점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라키티치는 올해 1월부터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는 등 라키티치를 원하는 팀들은 많기에 이적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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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