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후반기를 위닝시리즈로 맞이했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36승 1무 49패.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 김기태는 개인 최다 투구수인 111개를 기록하며 5⅔이닝 동안 3실점을 해 시즌 3승 째를 챙겼다. 김기태에 이어 나온 김대우(⅓이닝)-백정현(1이닝)-심창민(1이닝)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승엽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주자 1,2루 상황에서 3루타를 쳐 2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9회말에는 김재환의 강습 타구를 잘 잡아 병살타로 연결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치고 류중일 감독은 "선발 김기태가 초반에 고전했지만, 역투해줬다. 백정현의 구위가 좋았고, 불펜 투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구자욱이 타격에서 좋은 안타를 쳐줬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는데, 특히 마지막 9회수비가 승리를 지킨 버팀목이 됐다"고 칭찬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