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서 개최
- 심야 레이스로 짜릿한 경기 선사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층을 거느린 모터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9일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2016 시즌 후반부의 시작인 5라운드는 나이트레이스로 오는 30일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개최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한국, 중국, 일본을 오가며 년간 총 8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SK ZIC 6000 클래스와 GT1 클래스에 대한 단골 관전평 중 하나가 예선과 결선의 순위가 비슷해 결선 예측이 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매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6000 클래스는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예선과 결선 1위의 주인공이 바뀌었으며, GT 클래스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GT1 클래스는 쉐보레레이싱 팀의 독무대나 다름이 없었다. 총 7라운드 중 1위를 6차례나 차지하며, GT 클래스(현 GT1 클래스)의 포디움을 점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뽑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과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 팀의 참가가 가장 큰 이유다. 현재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보이고 있으며, 개막전은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가 1위를, 2라운드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정회원이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이제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의 활약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GT2 클래스에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한민관, 권봄이 듀오와 서승범(현대레이싱), 박종근(이레인레이싱)의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GT3, GT4 클래스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참가 대수가 증가하며 점점 그 열기가 더 해지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SK ZIC 6000 클래스의 치열함도 GT 클래스 못지 않다. 국내 레이스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클래스인만큼 기본적인 박력은 물론, 매 경기 상위권에서 하위권을 가릴 것 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참가 차량 20대 중 7대나 리타이어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30일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말 그대로 밤에 진행되는 레이스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주간 레이스 대비 운영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밤의 특성을 십분 살려 스피드감과 배기음으로 인해 박진감과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려한 조명을 장착한 레이싱 머신들이 어두운 서킷을 현란하게 수 놓을 계획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CJ슈퍼레이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