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6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시상식에서 지난 5월 15일 방송된 'TV 동물농장-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을 시상했다.
'TV 동물농장 – 강아지공장의 불편한 진실'은 비위생적인 환경 속 강아지 번식장에서 평생 갇힌 채 불법 시술을 통해 임신과 출산만 반복하다 결국 버려지는 모견들의 이야기를 다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더욱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 운동까지 일어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강아지공장 실태를 고발함으로써 동물학대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법제도 정비를 촉구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TV 동물농장 – 강아지공장의 불편한 진실'을 연출한 김재원, 천경석PD는 "'동물농장'이 과거에도 여러 번 다양한 상을 수상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불편한 진실에 대한 내용으로만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이 기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아프다. 국내 유일의 동물 프로그램으로서 이러한 ‘불편한 진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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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