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최정원, 이원일 극적인 역전승
- 무제한 튜닝 레이스 'LTNCR', 유재광 초대 우승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2016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5라운드가 지난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3시간 내구 레이스로 진행됐다.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 KMSA 모터스포츠의 최정원, 이원일이 철저한 관리를 앞세운 원-스톱 전략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60랩을 3시간1분48초989의 기록으로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원, 이원일은 경기 종료 직전 스파르코 코리아의 조선희, 강민재 차량이 연료 부족으로 속도가 떨어지는 틈을 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최정원은 "원-스톱 전략을 결정하고 이원일 선수에게 최대한 유리한 환경으로 차량을 넘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마지막 대역전을 통해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통합돼 내구 레이스로 펼쳐진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핸즈 튠 업 클래스 역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지난해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종합 3위에 오른 노동기를 세컨드 드라이버로 영입한 Jae. Lee(스피젠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핸즈 튠 업 레이스 터보 부분에서는 원-스톱 전략을 앞세운 김양호, 나창규에 맞서 빠른 페이스를 앞세워 투-스톱 전략을 세운 카페인-KMSA 모터스포츠의 김재우, 박진현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핸즈 튠 업 레이스 자연흡기 부분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과시한 넥센 R&D의 서범석, 이준은이 2위인 정승철, 박재홍(원웨이 모터스포트)을 1분40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3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펼쳐진 무제한 튜닝 레이스인 'LTNCR(Legendary Tuner & Crazy Racer)'은 닛산 GT-R(R35)로 대회를 출전한 유재광(슈퍼 랩)이 10랩을 가장 빨리 통과하며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유재광은 "특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포르쉐 911 킬러라고는 하지만 경쟁 차량 대비 150kg 이상 무거운 GT-R로 경기를 준비하며 출력보다는 냉각 성능과 경량화에 많이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3시간 동안 최고의 레이스와 짜릿한 역전극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핸즈코퍼레이션은 2년 차에 접어든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첫 대회를 치른 LTNCR 등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6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6라운드는 다음달 2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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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