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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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장도 오른 신태용 "공격은 강점, 수비에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16.07.18 1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장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최종 담금질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9일 상파울루에 도착해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24일과 29일 각각 이라크, 스웨덴과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할 올림픽팀은 30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결전의 땅' 살바도르에 입성한다. 

신태용호는 긍정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비록 국내 소집 훈련에 차질이 생기고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광저우부리)가 소속팀 일정에 따라 뒤늦게 합류하기는 하지만 큰 문제없이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제 브라질로 출발한다. 상파울루에서 13일 가량 훈련을 하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장도에 오르기 전 주전 수비수 송주훈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송주훈은 신태용호 출범 이후 줄곧 핵심 수비자원으로 활약한 터라 공백이 상당하다. 

신 감독도 "송주훈의 부상은 심각한 문제다. 그래도 와일드카드에 장현수가 있어 잘 만들어보겠다"면서 "수비 조직력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만큼 상파울루에 가서 더 집중적인 수비 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한 강조는 계속 됐다. 그는 "토너먼트는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 수비를 우선시해 상대에 따라 역습이나 전방압박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그려낸 부분을 설명했다. 

반대로 공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 팀은 2선이 강점이다. 석현준에 손흥민까지 들어온 만큼 공격은 강하다"면서 "석현준과 황희찬이 버텨주면 2선 자원이 침투해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주장 완장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신 감독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적이 없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상파울루에 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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