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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MVP' 현대캐피탈, 상하이 꺾고 한·중·일 클럽배구 대회 우승

기사입력 2016.07.17 17:41 / 기사수정 2016.07.17 17: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 중국, 일본 배구 클럽 최강자로 등극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MG 새마을금고 2016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에서 중국 대표인 상하이 골든에이지를 세트스코어 3-2(25-23, 25-19, 22-25, 22-25, 15-8)로 잡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5일 일본 대표 제이텍트 스팅스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유일하게 2승 팀이 됐다. 상하이와 제이텍트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상하이의 추격에 24-23으로 쫓겼다. 그러나 상대 서브 실책이 나오면서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힘겹게 잡았지만, 2세트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문성민은 2세트 홀로 8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24-19로 넉넉한 점수 차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상하이의 짱 이천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2세트로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상하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20-21로 현대캐피탈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는 다이 칭야오가 연속으로 2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3세트는 상하이의 몫으로 돌아갔다.

4세트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20점 고지를 앞두고 갈렸다. 19-19 동점 상황에서 상하이의 천 롱하이의 속공 뒤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이어졌고, 결국 현대캐피탈은 22-24 상황에서 진성태가 범실을 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줬지만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주형의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점수를 더해갔다. 이어 최민호는 속공과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9-2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5세트와 함께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잡았다.

한편 문성민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문성민은 이날 24득점을 비롯해 지난 제이텍트전에서 22점에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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