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CT127가 'NCT LIFE'를 통해 진중하고 진솔한 매력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16일 오후 10시 네이버 V앱, YOUKU, TUDOU, 알리뮤직 채널 등을 통해 NCT 서울팀 NCT127 리얼리티 'NCT LIFE'(엔시티 라이프) 세번째 시즌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NCT127 멤버들의 모습,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데뷔 소감, 또 리더 태용의 눈물의 사과가 공개됐다.
NCT127 멤버들은 각자 다른 계기로 SM에 들어왔다. 맏형 태일은 대학교와 SM 입사를 놓고 현재의 길을 선택했다며,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멤버 윈윈 역시 학교 앞에서 캐스팅 된 이후 여름방학 한 달 동안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생활하다가 가수의 운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태용은 고등학교 하굣길에 캐스팅됐다 밝히며 "이 회사에 들어온 게 인생 가장 큰 기회였다. 이 길이 아니었다면 난 길이 없었을 거다"고 밝혔다. 유타는 동방신기의 무대를 보고 가수를 꿈꾼 뒤 2011년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SM과 연을 맺었고, 해찬은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로 K-POP을 처음 접한 뒤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부모님 모두 음악을 했던 마크는 '집에서 하던 대로' 즐겁게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오디션에 합격했고, 재현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의 영향을 받아 확신을 가지고 가수의 꿈을 향해 전진했다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NCT127 데뷔를 앞두고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유타는 "팀에는 각자 역할이 있는데, 내가 어떤 분야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 많았다. 책임감 있게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막내 해찬 역시 형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고민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마크 역시 SM 신인이자 기대주로 평가받는만큼 부담감 느꼈다고 밝히며 "꼭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이 가장 짧았던 윈윈 역시 "영광이기에 앞서 긴장되고 두렵다. 멤버들에게 짐이 될까봐"라고 데뷔 결정 당시 속내를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리더 태용은 데뷔 전 과거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았을 이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태용은 "정말 철이 없고 생각이 없고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을 때, 내게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펑펑 울었다.
그는 "내가 잘해야 날 믿어주고 좋아해주는 동생들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못난 나를 이해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NCT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한 뒤, 팬들에게 "나를 좋아하기 힘들었을텐데 이런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이며 재차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NCT127 멤버들은 첫 서울팀 리얼리티를 통해 진중하고 진솔한 매력을 선보이며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반전을 선보였다. NCT127의 진심이 팬들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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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