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30
연예

전인권, 굴곡진 인생사 고백 "마약으로 힘들었지만 가족 있기에"

기사입력 2016.07.16 09: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전인권이 굴곡진 인생사를 전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전인권이 출연해 우여곡절이 담긴 인생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분 녹화에서 전인권은 "다큐가 처음이다. 나는 뭐 '작곡 잘했다. 작사 잘했다' 이런 이야기보다 사실 잘생겼다는 게 더 좋다. 잘생긴 거보다 좋은 건 매력 있는 거"라고 말하며 멋있는 음악인이 아닌 잘생긴 전인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힘을 준 전인권은 1987년 대마초 흡연 사건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같은 이유로 총 다섯 번 구속당했고, 2008년에는 정신병원에서 1년4개월 동안 입원을 하기도 했다.
 
전인권은 "정신병원에서 나오는 날 아내로부터 '내가 전인권 좋아하잖아'란 말에 힘을 얻어 그때부터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회상하며 "마약 때문에 힘들었지만 가족이 있었기에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힘이 되어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또한 "2011년 딸의 결혼식에 처음 선글라스를 벗고 딸 옆에 섰다. 입장을 하려고 서있으니 딸이 내 팔을 꼭 쥐어주었다. 평소보다 더 꽉 나를 붙잡아주더라. 그 순간 '내가 다시 한 번 정상에 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딸과 함께 입장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어떻게 하면 내가 노래를 정말 잘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했다"며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가족이었음을 밝힌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