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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장우혁 싱글 라이프, 살림꾼이 따로 없네요 (종합)

기사입력 2016.07.16 00: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가수 장우혁이 장줌마로 거듭났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장우혁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은 하얀 옷 차림으로 침대에서 일어나 평안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공개된 장우혁의 집은 깔끔했다. 장우혁은 "자신이 직접 가구들을 만들었다"며 "집 인테리어도 직접 하는 편이다. 조금씩 고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육중완은 "인테리어 솜씨가 현장 업자를 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차를 한 잔 마신 후 요가 매트를 깔고 명상을 시작한 장우혁은 유연함을 뽐내며 능숙하게 체조를 마무리 했다. 온통 하얀 집에서 하얀 옷을 입은 채 돌아다니는 장우혁의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그를 '하얀 우혁'이라며 놀려댔다. 특히 장우혁은 아침을 먹기 위해 청국장을 끓이기 시작했다. 밥부터 반찬까지 정갈하게 그릇에 내놓은 장우혁을 본 전현무는 "여기가 병원인거냐"라고 농담 했다. 실제로 장우혁은 하얀 침대와 하얀 이불을 소장하고 있어 흡사 환자가 병원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연상하게 했다.

밥을 먹은 장우혁은 설거지를 시작했다. 그는 화학 세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베이킹소다로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가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걸레로 꼼꼼히 싱크대를 정리했다. 요리 할 때 쓰고 남은 재료들은 집에 있는 랩포장기를 사용해 포장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랩 포장기계가 집에 있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워 했다. 그러나 장우혁은 랩 포장기계에 이어 약을 포장하는 포장기계를 사용해 하루에 먹어야 하는 약들을 알뜰히 챙겨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 회사로 출근한 장우혁은 연습생들에게 직접 H.O.T. '캔디' 안무를 지도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안무를 따라하기도 전에 장우혁은 자신의 춤에 빠져들었고, 결국 폭발해 버린 흥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대 혼란에 빠졌지만 장우혁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어 장우혁은 아이들에게 설교를 늘어 놓으며 자신이 과거 H.O.T.였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이 모습을 본 육중완은 "아직도 과거에서 사는 남자"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하루를 마무리 한 후 집으로 돌아온 장우혁은 가구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오래된 의자를 가지고 벤치를 만들기로 한 장우혁은 능숙한 솜씨로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벤치를 완성한 장우혁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벤치에 앉아 보며 스스로 흡족해 했다. 그가 만든 벤치는 앞, 뒤 높이가 맞지 않아 조금 기울어져 있었지만 벤치에 앉아 본 장우혁은 "오히려 더 편하다"라며 좋아했다.

절친 천명훈을 불러 오락실 게임을 하기로 한 장우혁은 천명훈을 기다리며 양파를 손질했다. 드라마를 보며 여배우의 대사를 따라하는 장우혁의 모습은 마치 아줌마를 보는 듯 했다. 과거에는 신비주의 이미지로 베일에 쌓여 살았지만 더 이상의 신비주의는 없는 듯 했다. 집에 온 천명훈이 장우혁이 소장한 아이템들을 갖고 싶어하자 그는 인심 좋은 아줌마 처럼 바리바리 물건들을 챙겨줬다. 

천명훈이 집으로 돌아간 후 침대에 누운 장우혁은 SNS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다. 그는 "예전에는 단체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혼자 한다.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이런게 삶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라며 싱글라이프에 대한 생각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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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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