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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본'·'부산행'·'터널', 블록버스터 BIG3의 등장

기사입력 2016.07.15 14: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블록버스터 3편이 여름 스크린을 찾아온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내한 행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이슨 본'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바이블이란 평을 받는 '본'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이 다시 출연하는 등 전작들을 만든 오리지널 제작진의 귀환으로 제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유럽, 미국 등을 오가며 전세계 5개국에서 촬영된 거대한 로케이션으로 탄생한 비주얼과 거대한 스케일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감독 연상호)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칸 국제영화제 2회 초청에 빛나는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자신의 강점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역으로부터 시작된 재난,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각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는 보는 이들에게 긴박감과 짜릿함을 전달하며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담겨있다. 

특히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등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하는 '터널'(감독 김성훈)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만남으로 충무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터널'은 재난 영화의 공식을 비튼 차별화된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매일 지나다니던 터널이 무너진다는, 당장 내일이라도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을 다루고 있으며 단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갇힌 사람은 영웅적인 인물이 아닌 보통의 사람이기에 재난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평범한 사람이 보여주는 웃픈 생존기는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얻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UPI, NEW, 쇼박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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