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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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타블로·1위·코믹변신, 확 달라진 에릭남 키워드

기사입력 2016.07.15 13:34 / 기사수정 2016.07.15 15:4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가수 에릭남이 신곡 '못참겠어'로 호성적을 거두며 인터뷰어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키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15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에릭남 신곡 '못참겠어'는 오후 1시 기준 엠넷, 벅스,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등 5개 차트 1위에 올랐다. 소리바다 5위, 멜론 23위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에릭남은 자작곡인 이번 신곡 '못참겠어'를 통해 뮤지션으로서 제 존재가치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자연히 그를 둘러싼 키워드도 변화해나가는 중이다. 그 중 이번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 가지 키워드를 분석해본다. 


#타블로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타블로. 타블로는 에릭남이 작곡한 이번 신곡 '못참겠어'의 작사를 맡아 상큼한 돌직구 고백 가사를 선보였다. '목마른 내 맘을 적셔. 내게 숨을 불어 넣어줘', 'My life Without you 의미가 없어. 나를 받아줘. 사랑하게 해줘' 등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참을 수 없는 마음을 세련되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사는 에릭남이 tvN 'SNL코리아' 3분남친 코너에서 선보인 "못 참겠다"라는 말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타블로는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에릭남은 모범생 같은 느낌도 나고, 부모님들이 딸과 결혼시키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 착한 내용만 떠올려 이 기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두 사람은 예전부터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사이라고. 서로의 캐릭터를 잘 아는만큼 타블로 역시 에릭남에 꼭 맞는 가사를 선사할 수 있었다. 

#코믹변신 
이번 '못참겠어' 뮤직비디오에서는 기존 댄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버린 에릭남의 모습이 담겼다. 코믹한 표정 연기, 상대를 향한 거침없는 애정공세, 후렴구에서 선보이는 막춤은 뮤직비디오의 청량함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에릭남의 코믹한 변신은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에릭남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데서 비롯됐다. 밝고 건강한 에릭남의 실제 이미지를 투영해 기존 이미지에서 변화를 주자는 소속사의 제안이 있었고, 에릭남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 결과, 대중의 기대에 충족하는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1위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앞서 밝혔듯 현재 '못참겠어'는 5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뒤 꾸준히 성적을 유지 중이다. 에릭남 역시 이번 신곡의 좋은 반응과 관련, "얼떨떨하고 감회가 새롭다. 타블로와 로꼬를 비롯,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에릭남과 소속사 모두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온 노력을 대중이 알아주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데뷔 후 쇼케이스와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방송인이 아닌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수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음악 작업 및 자작곡 발표, 미국 가수 KOLAJ와 협업곡 'Into u' 발표를 알리며 꾸준히 음악적 소양을 키워왔다. 이번 신곡 '못참겠어'를 통해 '가수 에릭남으로 인정받기'라는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CJ E&M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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