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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 헨리부터 사나·손까지 한국어도 입담도 '완벽'

기사입력 2016.07.15 06:50 / 기사수정 2016.07.15 01:0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스타들이 글로벌 예능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존박, 헨리, 강남과 트와이스 사나, CLC 손,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한‘글로벌 예능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미국 국적의 존박은 영어 실력에 대한 의심을 받았다. 유재석은 "존박은 몇 번 방송해 봤는데 영어가 어설프다. 예능에서 소문났다”고 폭로했다. 존박은 황당해하며 영어를 구사했지만 돌아온 것은 유재석, 전현무의 지적이었다.

미국식의 '솔직함'도 드러냈다. 존박은 "첫날 뽀뽀를 해야 느낌을 볼 수 있다. 일주일 사귀다가 키스했는데 별로일 수 있지 않느냐. 마음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몸의 교류도 중요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주위를 웃겼다. 

각종 예능에서 능글맞은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헨리는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유행어 창시자임을 알리며 '셀프 자랑'에 나섰다. 그는 "넥 슬라이스'가 왜 웃긴지 모르겠다. '진짜 사나이' 훈련하면서 넥 슬라이스를 했는데 외국에서는 많이 쓴다"면서도 "내가 또 유행어를 만들었다. '뭔지 1도 모르겠다'다. 내가 제일 먼저 했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깨알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엄현경과 손, 성소에게 느끼한 말로 관심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국에 2년 째 살고 있는 성소는 "헨리에게 예능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에 헨리는 "나중에 힘든 것 있으면 얘기해라"며 작업(?)을 걸었다.

"태국에서 왔다고 말 안 하면 다 혼혈인 줄 안다"는 손에게는 "혼혈 같다. 반 천사인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손 역시 만만치 않았다. "원래 그런 말하면 빨개져야 하는데 아무 감정 없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일본 출신 사나는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유창한 한국어와 예능감을 발산했다.

'오빠야 밥 먹었나?'라고 사투리 애교를 선보이는가 하면, 연애 질문에 "네? 나니?"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에게는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졌다. "한국 예능에서는 재밌는데 대화해 보니 일본어가 저보다 조금 그런 것 같다. 한국 예능에서는 선배인데 일본어 할 때는 제가 조금 더 낫다"고 이야기해 강남을 발끈하게 했다.

강남은 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모르고 교장 선생님 자리에 앉았는데 외국에서 왔다고 하면 용서해 주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나는 일본에서도 교장 선생님 자리에 안 앉는다고 말해 강남을 또 한 번 당황시켰다.

손의 엄친딸 면모도 공개됐다. 손은 "아버지가 예전에 대통령과 일했다. 아마 비서실장 정도다. 화장실을 포함해 방이 10개다"라고 말했다. 손은 "진짜 부자는 닉쿤 선배님 정도가 돼야 한다. 방송에서는 얘기를 안 하는데 태국 사람들은 다 안다"고 언급했다. 이날 손은 입으로 기타 소리를 내는 등 기상천외한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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