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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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함틋', 아니 이래서 제2의 '태후' 되겠어?

기사입력 2016.07.14 15:37 / 기사수정 2016.07.14 15:37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2의 '태양의 후예'가 되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6일 많은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 속에 첫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1, 2회 방송분은 시청률 12.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기대작다운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하지만 지난 13일 방송된 3회는 전국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이전 방송 분(12.5%)보다 0.6%P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상승세가 아닌 하락세를 보이며 일명 '김우빈, 수지빨도 벌써 끝났다'는 평을 얻기도.

당초 '함부로 애틋하게'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김우빈과 수지의 캐스팅은 물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통해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커다란 기대를 모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 상반기 KBS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송혜교 송중기)을 능가하는 우수커플(김우빈 수지)의 탄생을 알리며 '제2의 태양의 후예'를 예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함부로 애틋하게'와 '태양의 후예'는 비슷한 점이 많다. 드라마 최초로 100% 사전제작을 시도한 점과 소위 말해 내로라하는 남녀주인공이 동시에 캐스팅 된 점은 오롯이 기대감으로 치환됐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아무리 김우빈 수지라도 '함부로 애틋하게'를 제2의 '태양의 후예'로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후예'는 최고시청률 38.8%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와 커다란 화제성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는 비단 시청률 뿐만 아니라 방송 후 몰고 오는 파급력 또한 '태양의 후예'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

물론 아직 초반이고, 17회나 더 남아있기 때문에 이 같은 평가는 섣부르다 판단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유쿠 방송 서비스 사상 1, 2회 방송 만에 4천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 대륙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조금의 희망은 남아있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남은 회차동안 탄력을 받아 시청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지,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을 또 한번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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