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5 01:27 / 기사수정 2007.04.25 01:27
[엑스포츠뉴스=성남 탄천. 이상규 기자] '애들레이드에 실점하지 않겠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호주 클럽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더 이상의 실점이란 없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25일 애들레이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앞두고, "실점의 문제점을 찾는 게 우리에게 중요했고, 그에 대한 노력을 하여 처방했다. 애들레이드전은 되도록 실점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성남은 지난 3경기에서 동탐(1실점)-산둥(2실점)-애들레이드(2실점)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승1무1패로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매 경기 실점한 원인에 대해 "축구 경기하면서 실점은 안 하면 좋은 것이다. 매 경기 실점은 상대팀이 잘해서 먹혔지만, 그래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들레이드와 함께 승점 4점을 기록중인 성남은, 1위 산둥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져 있다. 만약 애들레이드를 이기지 못하면 8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크다. 김학범 감독은 "네 팀 중에 한 팀이 올라가는 조별 예선이다. 첫 발이 불안하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라며 애들레이드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애들레이드가 공격적인 전략을 세워 성남 제압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지자, "애들레이드는 빠르고 공격적인 팀이다. 우리 수비가 얼마나 잘 막느냐가 관건이다. 우리의 공격진도 강해, 애들레이드의 수비라인이 고전할 것이다."며 '모따-네아가-김동현' 등이 나설 공격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애들레이드는 수준이 높은 팀이고, 이러한 팀과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성남팬들 앞에서 성남과 호주 클럽이 맞대결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연 성남이 애들레이드를 제압하여 1위 산둥을 추격할 수 있을지 애들레이드전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김학범 감독의 인터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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