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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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몬스터' 멜로+복수극에 팥죽대란이 웬 말?

기사입력 2016.07.13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몬스터'에 팥죽대란이 일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2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도충(박영규)에게 팥죽을 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은 도도그룹 법률 자문 변호사로서 도충의 자택에 들어갔다. 도충은 앞서 도건우(박기웅)를 통해 믿을 만한 변호사를 들여보내라고 했었다.

공집사(송경철)는 오수연과 도충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때 도충의 식사를 챙겨서 왔다. 도충은 공집사가 오수연이 있는데 눈치 없이 밥상을 들고 오자 한소리 하며 전날 먹은 팥죽을 언급했다. 도충은 아내 황귀자(김보연)가 만든 팥죽을 몰래 먹다가 들켜 망신을 당했었다.

오수연은 도충이 팥죽을 먹고 싶어 하자 주방에 가서 팥죽을 요리했다. 평소 입맛이 까다롭던 도충은 오수연표 팥죽에 눈을 번쩍 뜨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수연은 도충이 맛있게 먹자 흐뭇해 했다.

황귀자는 오수연이 집까지 와서 팥죽을 한 것을 보고 어이없어 하며 팥죽을 먹어봤다. 도광우(진태현)는 팥죽을 먹어보더니 도충과 같은 표정을 하고 "정말 맛있다. 엄마 팥죽은 팥죽도 아니다"라고 했다. 황귀자는 오수연을 노려보며 "하는 짓마다 밉상이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난데없는 팥죽대란이었다. 오수연을 둘러싼 로맨스와 변일재를 향한 강기탄(강지환)의 복수에 대한 진도가 팍팍 나가줘도 모자랄 상황에 팥죽 얘기가 튀어나와 몰입을 방해했다. 요리 드라마처럼 팥죽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자세하게 나왔다. 순간 이 드라마가 시트콤인 줄 착각하게 할 정도로 극의 전체 방향과 다르게 코믹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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