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프로야구(NPB)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중 리그 중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11일 도쿄 도내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구단주 회의에서 2020년에 도쿄에서 열릴 대회 기간 동안 리그를 중단하는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야구 종목 부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내달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야구는 해당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내 야구 부흥과 자국에서 열리는 잔치에서의 금메달 도전을 위해 야구 종목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현재 상황에서는 도쿄 대회에서의 부활이 유력하다.
한신 타이거즈 구단주 사카이 신야는 "국가적 이벤트인 올림픽에 전면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회 기간은 프로야구에 있어서도 성수기라 매우 중요하지만, 협력의 의미에서 검토하겠다"고 찬성 의견을 밝혔다.
아직 대회까지 4년이 남아있는만큼 구체적인 중단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오는 2018년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서의 야구 정식 종목 채택은 8월초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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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