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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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어려운 연기지만 좋은 경험될 것"

기사입력 2016.07.11 14:28 / 기사수정 2016.07.11 14:2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도리안 그레이'는 영화로 예전에 한 번 본 적 있었다. 그때는 뮤지컬로 올려진다는 생각 없이 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그때 당시에는 영화로서 파격적이고 재밌는 소재를 사용했다 라는 느낌으로 지나 갔었다. 이후 '도리안 그레이'가 뮤지컬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재 자체가 뮤지컬에 잘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 또한 도리안 역을 맡아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좋은 배우들과 좋은 연출진과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 도리안 그레이라는 캐릭터는 누구보다 순수한 청년이 타락의 끝을 맛보는 감정과 내면의 변화를 3시간 동안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다. 그만큼 어려운 연기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추상적인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인간부터 추상적인 부분까지 동시에 담아내야 한다는 게 도전 과제다. 너무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19세기 유미주의 소설로 손꼽히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준수는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어 쾌락과 욕망에 빠져 드는 미모의 귀족 청년 도리안 역을 맡는다.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 하는 학식과 지성이 풍부한 헨리 워튼 역에는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런던의 촉망 받는 화가로 불멸의 초상화를 그린 배질 홀워드는 최재웅이 연기한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여주인공 선발 오디션 결과 400대 1을 뚫고 시빌 베인 역으로 홍서영이 최종 선발됐다.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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