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팀이)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황재균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황재균은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12-12로 맞선 1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지용의 5구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활약 속에 롯데는 2연승 질주와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경기를 마치고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에서 몸 쪽 승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바깥 쪽 변화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구에 몸 쪽 공이 들어와 당황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어떻게든 맞혀 외야로 타구를 보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안타로 이어졌다. 승부가 길어지면서 오늘 지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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