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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르헨 올림픽축구, 비에토도 합류 불발

기사입력 2016.07.08 18: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유망주 루시아노 비에토(23,아틀레티코마드리드)마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훌리오 올라르티코에체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올라르티코에체아 신임 감독은 비에토의 합류 불투명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사령탑 교체의 진통을 겪었다.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하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6일 올림픽팀 선수 구성과 차출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부실한 지원을 지적하며 사임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현재 많은 구설수에 휘말려있다. 고위 관계자들의 공금횡령과 비리에 대한 지적이 있고 올림픽팀 운영마저 차출 선수들의 소속팀과 협상을 못해 편성조차 제대로 못한 상황이다.  

어수선한 가운데 청소년대표팀을 이끌던 올라르티코에체아 감독에게 급하게 올림픽팀 지휘봉을 넘긴 아르헨티나는 전날 18인 선수 명단을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변경이 생겼다. 

기대했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와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 등이 제외된 가운데 그나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활약하던 비에토마저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비에토는 지난 2014~2015시즌 비야레알에서 20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은 최전방 공격수다. 아르헨티나는 비에토 대신 호나탄 카예리(상파울루)를 선발했다. 

올라르티코에체아 감독은 "나는 이 자리가 자랑스럽다. 나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올림픽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며 "대표팀 구성이 18명 이하가 될지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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