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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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팬 아니어도 보게 될걸

기사입력 2016.07.07 17:53 / 기사수정 2016.07.07 17: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아이돌 리얼리티는 팬만 본다는 편견,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가 깨러 왔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제작발표회에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참석했다. '쇼타임'에 출연하게 된 소감과 각오, 서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공동 인터뷰에 앞서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의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회가 있었다. 마마무는 소속사 연습실에서, 여자친구는 숙소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마무는 익히 보던 '흥부자'의 모습 그대로. 특히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몸을 흔들고,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에 맞춰 마마무 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가 하면 숙소에서의 여자친구는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깔깔거린다는 사춘기 소녀였다.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들어 먹는 것일 뿐인데 웃음이 끊이지 않고, 반숙과 완숙을 두고도 한참 이야기가 오갔다. 압권은 설거지 눈치 게임. 엄지가 먹는 데 집중한 사이 유주부터 소원, 예린, 은하, 신비는 설거지통에 숟가락을 던져 두고 방으로 도망쳐버렸다. 파워 청순은 간데없고 장난기 넘치는 여고생이 있었다.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매력 발산 타임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멈추는 법이 없었다. 솔라는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놀라게 했는데, 솔라가 걷는 걸 불편해하자 대기 중이던 예린과 소원이 솔라를 부축해 현장을 훈훈한 기운으로 물들였다. 솔라는 '쇼타임'에서 자신의 밑바닥까지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서로의 그룹에서 영입하고 싶은 멤버를 꼽아달라고 하자 엄지는 "휘인 선배님이 너무 웃겨서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진심으로 마마무의 팬인 듯 "개인적으로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는데 너무 웃겨서 저희가 덜 웃기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휘인은 여자친구와 무얼 하고 싶냐는 말에 "한강에 가서 '치맥'(치킨+맥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가 "아차" 했다. 여자친구에는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엄지, 신비)가 있기 때문. 황급히 "치콜(치킨+콜라)하면 된다"고 정정했다. 또 화사는 시청률 공약으로 MT를 말하며 "매니저는 없어도 된다. 솔라 언니가 운전할 거다"라고 자유를 갈망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7일 방송되는 첫 화에서는 '입덕영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화사는 자신의 입덕 포인트로 '큐티'를, 신비 역시 '애교'를 꼽아 두 멤버의 차별화된 귀여움을 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 또 심박 수를 사수하기 위한 10명의 몸부림 역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장담하건대 정신없이 웃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것이다.

팬이어도 팬이 아니어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아이돌 리얼리티다. 전반부에는 마마무, 여자친구의 매력에 퐁당 빠져들 것이고 4화를 지나고 나면 두 그룹 간의 케미스트리와 컬래버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7일 오후 6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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