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밴드 국카스텐의 입담이 폭발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에는 밴드 국카스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지윤은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스튜디오 앞에 몰려든 팬들을 언급하며 "어떤 아이돌이 찾아왔을 때 보다 더 많은 팬들이 찾아 왔다. 가요광장이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기사가 나오고, 사연도 이렇게 많이 온 적 이 없었다"며 국카스텐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근 국카스텐을 화제의 밴드로 만든 MBC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지윤은 "음악대장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고 하현우와 국카스텐 멤버들에게 질문을 했다.
하현우는 "공연장에서 '음악대장'이라고 환호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선 말을 못하고 차에 들어와서 혼자 '여러분 제가 음악대장입니다'라고 외치곤 했다"며 그간 답답했던 심정을 전했다. 다른 국카스텐 멤버들도 말못할 비밀을 간직한 기분이라 답답했다고 말하는 가운데 기타리스트 전규호는 "육아중이라 아무도 못 만나 답답하지 않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가면을 쓰고도 가려지지 않은 하현우의 귀여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현우는 "가면을 쓰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서 가슴이 이끄는대로 행동하다보니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변명해 폭소케했다.
또 멤버들은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무대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꼽기도 했다. 드러머 이정길은 '일상으로의 초대'를 꼽았고, 전규호는 '라젠카 주제곡'을 이야기했다.
신곡 '펄스(Pulse)'를 이야기하면서, 박지윤은 간주에 나오는 심장소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하현우는 "그 심장소리는 내가 직접 만든 셀프 심장소리다"며 즉석에서 재현했다. 그 소리를 넣은 이유에 대해 묻자 "그냥 내가 잘하는 것을 넣고 싶었다"며 귀여운 자랑을 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2016 국카스텐 전국투어 스콜(Squall)'에 대해 이야기하며 투어가 매진이라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하현우는 "마음 같아서는 계속 앵콜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공연장을 예약 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 자리가 나면 할 생각"이라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줬다.
이어 해외 공연에 대한 계획을 묻자 하현우는 "불러주시면 어디든 갈 생각이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청취자들의 사연과 질문에 대답을 하며 재미있는 입담으로 한시간을 채운 국카스텐은 "오랜만에 라디오를 하러 와서 얘기도 하고 노래를 불러서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카스텐은 스튜디오에서 국카스텐 1집 수록곡 '비트리올'과 '싱크홀'을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으로 들려주기도 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