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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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 유지' 장성우 "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6.07.07 10:44 / 기사수정 2016.07.07 11: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장성우(26,kt)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7일 수원지방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상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 박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이 적절하다.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1심에서 장성우에 징역 8월, 박 씨에게는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담당판사는 "여자친구 박 모씨가 과거에도 SNS를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유출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어야 했다"며 "비록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지만 사건 이후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나름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장성우는 KBO로부터 봉사활동 240시간, kt 구단 자체 징계로 50경기 출장정지에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을 부과받은 것을 고려했다"며 장성우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박 씨에게는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지만 결국 원심 유지로 판결이 내려졌다.

원심 유지 판결을 받은 장성우는 "반성 많이 했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해야한다.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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