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정몽준 징계 1년 경감…자격정지 5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몽준(65)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징계기간을 1년 경감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보도를 통해 정 전 회장의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해 기존 6년의 자격정지 기간을 5년으로 1년 줄인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 전 회장은 국제축구기금에 대한 일은 2010년 제롬 발케 당시 FIFA 사무총장이 사안을 문제없이 종결한 것이라고 밝히며 윤리위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생긴 악의적 제재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5일 소청위원회가 열렸고 정 전 회장은 혐의에 대한 증거 불충분으로 자격정지 기간이 1년 단축됐고 벌금도 5만 스위스프랑(6천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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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