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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희망로드 대장정' 최강희, 생애 첫 아프리카行 '눈물'

기사입력 2016.07.05 17:0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최강희가 생애 처음으로 아프리카로 떠났다.

2009년 발간한 에세이 수익금 전액 5억 원 기부, 골수기증, 미혼모를 위한 자선 바자회 등 남몰래 선행의 행보를 이어온 최강희는 KBS 1TV '2016 희망로드 대장정'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돼 생애 첫 아프리카 방문기를 전달한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KBS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자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최강희는 아프리카 중동부 내륙에 위치한 우간다 안에서도 가장 빈곤하다는 카라모자를 방문했다. 인구 72%가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굶주림에 지쳐 야생풀로 허기를 채우는 아이들을 직접 만난 최강희는 “내가 꿈을 꾼 건가.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 있을 수 있나. 눈앞에 상황이 아예 믿겨지지가 않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은 종족 간의 크고 작은 분쟁으로 고아들이 유독 많은 곳이다. 10살 남짓한 아이들이 사금 채취장과 채석장, 가시나무 밭에서 젖먹이 동생을 들춰 업고 맨발로 일하는 모습을 본 최강희는 그 처참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한 달 전 엄마를 잃고 사금 채취 노동을 하는 13살 나키루와 동생들의 아주 소박한 소원을 들어주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우간다 아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선물이 무엇일지 한국에서부터 고심해 온 최강희는 직접 아이들의 가족사진을 찍어주며 뜻 깊은 선물을 했다고. 최강희의 우간다 카라모자 방문기는 오는 9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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