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FC바르셀로나가 원톱 고민을 끝낼 예정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과부하를 덜어줄 대안을 찾기 위한 고민에 들어간다.
바르셀로나는 확실한 최전방 자원인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스리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4~2015시즌 트레블을 일궈냈고 지난 시즌에도 더블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들이 매 경기 소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함에 따라 체력을 안배해 줄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종반 MSN의 컨디션 난조로 급격히 흔들렸던 경험을 하면서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추가 보강을 결정했다.
스리톱의 측면 자원은 어느 정도 구상이 끝났다. 네이마르가 재계약을 통해 이적설을 일축했고 데니스 수아레스(비야레알)의 바이백(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원소속팀이 재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도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좌우 윙포워드는 네이마르와 데니스(아르다 투란), 리오넬 메시와 무니르 엘 하다디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수아레스의 체력을 비축하게 도와줄 최전방 공격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혹시 모를 네이마르의 이탈을 대비해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를 눈여겨봤지만 원점으로 돌아가 원톱 자원 찾기에 매진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이번주 수아레스의 백업으로 신예를 영입할지 베테랑을 택할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신예의 경우 베테랑과 달리 수아레스의 백업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베테랑은 경기 출전에 대한 불만은 있겠지만 즉시전력 효과를 낼 수 있어 각기 장단점이 있다.
알려지기로 신예 영입 대상으로는 루시아노 비에토(22,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2,아약스), 안 바르 엘 가지(21,아약스), 산티 미나(20,발렌시아) 등이 있다.
베테랑 공격수의 경우 케빈 가메이로(29,세비야), 카를로스 바카(30,AC밀란), 루카스 페레스(28,데포르티보), 페르난도 요렌테(31,세비야)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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