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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안방 3연승' 한국 남자배구, 2그룹 잔류 희망

기사입력 2016.07.03 17: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승리를 따내며 월드리그 2그룹 잔류 희망을 밝혔다. 
김남성 감독이 이끈 한국은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최종전에서 네덜란드를 3-2(25-16, 22-25, 21-25, 25-21, 18-16)로 이겼다. 

원정 6연패 뒤에 국내서 열린 3주차 세 경기를 모두 잡은 한국은 3승 6패(승점 9점)가 되면서 2그룹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3승5패, 승점 9점)과 쿠바(2승6패,승점 7점), 일본(2승6패·승점 7점)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에이스' 서재덕(한국전력)이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대한항공)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연승에 도전한 한국은 기존과 달리 곽명우(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을 선발로 내보냈다. 곽명우를 중심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한국은 중반 5~6점의 리드를 잡으면서 빠르게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 상대 높이에 가로막히면서 달아나지 못한 한국은 3세트도 중반까지 앞서나갔으나 서재덕과 정지석, 최홍석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4세트 들어 쌍포 김학민과 서재덕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서재덕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은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5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긴 듀스싸움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서재덕이 공격을 책임진 한국은 16-16서 김학민이 오픈 공격을 통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박진우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풀세트 싸움을 승리로 끝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FIVB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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