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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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G 출장 정지' 아두치, KBO 역대 최고 징계 배경은?

기사입력 2016.07.01 17:08 / 기사수정 2016.07.01 17: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가 KBO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로부터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롯데 아두치에 대한 제재 내용을 전달받고, 이를 해당 선수의 소속구단인 롯데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아두치는 32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이는 역대 약물 사건 중 최다 출장 정지 징계다.

아두치가 복용한 옥시코돈은 스테로이드 계열이 아닌, 육체의 진통을 완화해주는 진통제에 가깝다. 아두치 역시 "허리 통증으로 약을 복용했다. 금지 약물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징계 수준은 지난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복용했던 최진행(한화)이 받았던 30경기 출장 정지보다 강력했다.

올 시즌부터 도핑테스트 및 징계는 KBO가 아닌 KADA에서 주관하면서 징계가 더욱 강력해졌다. KBO에서 주관했을 때에는 1차 30경기 2차 50경기의 출전정지를 했다.

그러나 KADA 규정에 따르면 9.2항 '금지약물 및 금지방법의 존재, 사용, 사용 시도, 소지에 대한 경기출전정지 처분'에 따르면 야구의 경우 해당 연도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 정지 처분을 받는다. 72경기다.

아두치 징계가 적용된 항목인 9.2.2항에 따르면 경기력 향상과 관련이 없을 경우 징계 수준은 25%로 낮아지지만 이 역시 32경기로 과거 KBO에서 내렸던 징계보다는 더욱 강력하다. 선수들이 약물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필요로 하게 됐다.

한편 롯데는 징계가 발표된 후 아두치를 웨이버 공시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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