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대회 30연승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차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55위,프랑스)를 3-0(6-4, 6-3, 7-6<5>)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윔블던 3회전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샘 쿼레이(41위,미국)-토마스 벨루치(62위,브라질)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의 무적행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윔블던을 시작으로 최근 프랑스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거푸 우승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한정 30연승의 고공행진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대회 30연승은 1968년 이후 처음 나온 대기록으로 종전 최고 기록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27연승이다.
조코비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승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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