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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7R] 전북, 호남더비 역전승…포항은 동해안더비 압승

기사입력 2016.06.29 22: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무패가 17경기째 이어졌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를 2-1로 이겼다. 지난 경기서 개막 후 최다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기록을 또 다시 늘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59초 만에 전남에 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전북은 전반 25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이른 시간에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은 전북은 공격을 퍼부었고 8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국의 부상 결장으로 대신 최전방을 책임진 이종호가 박원재의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하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친정팀을 울린 이종호의 활약으로 전북은 71번째 호남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1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로써 전북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동해안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4-0으로 크게 이기며 활짝 웃었다. 나란히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두 라이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포항이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전반 9분 양동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전반 13분 오창현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더욱 달아났다. 전반을 앞선채 마무리한 포항은 후반 17분 심동운이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고 35분 조수철이 4-0 대승을 마무리하는 골로 동해안더비 대승을 장식했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경기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광주가 적지서 2-0으로 승리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1-0으로 잡고 3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챙겼다. 최하위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해 6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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