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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나영석이 '막내라인' 손호준·남주혁에 거는 기대감 (종합)

기사입력 2016.06.28 14:53 / 기사수정 2016.06.28 15: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나영석 PD가 손호준, 남주혁이 이루는 '막내라인'이 주는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삼시세끼 고창편'의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의 기자간담회에 나영석, 이진주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삼시세끼'는 2014년 10월 첫 방송해 '삼시세끼 어촌편', '삼시세끼 정선편', '삼시세끼 어촌편2' 등 네 시즌을 승승장구한 tvN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다. 농촌과 어촌에서 한 끼의 식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서진의 '투덜이' 캐릭터, 차승원과 유해진의 부부 케미스트리, 매 시즌 함께한 동물 마스코트(밍키, 잭슨, 산체, 벌이 등)는 인기의 1등 공신이다.

새 시즌은 강원도 정선, 전남 신안군 만재도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 터를 잡았다. 바로 전라북도 고창이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는 본질적으로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재미보다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살아내는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만재도처럼 고립된 곳이 아닌) 다른 환경에서 찍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진주 PD는 "만재도에서 차승원 씨가 안 좋은 조건에서 훌륭한 요리를 했다. 이번엔 좋은 조건에서 더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멤버도 들어왔다.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모델 겸 배우 남주혁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멤버와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계를 바꿔보고 싶었다. 차승원, 유해진이 완성된 케미스트리라면 손호준, 남주혁은 새로운 관계다. 분명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손호준이 막내 역할만 1년 넘게 하다가 막냇동생이 생겼다. 가장 역할이 달라진 사람은 손호준이다. 피동적으로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이번 시즌에선 남주혁을 리드하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손호준의 역할에 무게를 뒀다.

'삼시세끼 고창편'의 또 다른 키워드는 가족이다. 이진주 PD는 "이번 시즌에는 요리도 요리지만 생활에 더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저희 바람으로는 네 사람이 함께 힘든 일을 하며 가족처럼 지냈으면 한다. 그 안에서 요리는 가족의 유대감, 따뜻한 면을 강화하는 것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이 가족들이 어떻게 정착하는지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게스트가 주는 재미를 대신하겠다. 정선편처럼 매번 게스트가 온다는 원칙을 세워놓진 않았다. 비정기적으로 깜짝 손님을 모시는 일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쉽게도 산체, 벌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진주 PD는 "산체 엄마가 '신서유기' 팀으로 갔다"고 말했다. "주인이 다른 팀으로 갔는데 억지로 주인이 없는데 데려오는게 산체에게 미안하고 선배(산체 주인)한테도 죄송하고 해서 이번에는 산체, 벌이 없이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며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CJ E&M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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