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5:35
연예

[XP초점①] '인어아가씨'부터 '삼총사'까지…故 김성민의 배우인생

기사입력 2016.06.27 09:50 / 기사수정 2016.06.27 09:3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故 김성민은 43년 생애의 절반을 배우로서 살았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10분 세상을 달리한 배우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후 2002년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인간적인 면모로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인어아가씨'로 신인상

드라마 '인어아가씨'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막장극 열풍의 시초다. 김성민은 여기서 사회부 기자 이주왕 역을 맡아 장서희, 우희진과 호흡을 맞췄다. '인어아가씨'는 당시 최고시청률 50%를 달성했고 남자주인공인 김성민 역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02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 '환상의 커플'에선 코믹 연기도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는 한예슬, 오지호와 코믹 호흡을 맞추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으로 연이어 막장드라마에 출연했던 그가 '환상의 커플'을 통해 젊은 층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남자의 자격'과 김성민의 눈물

2009년 방송인 이경규,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출연한 '남자의 자격'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엉뚱한 매력과 함께 유기견을 보며 눈물 흘리는 따뜻한 모습으로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인먼트 상을 받았다.

▲ 유작이 된 '삼총사'

2014년 tvN 드라마 '삼총사'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삼총사'에서 김성민은 용골대 역을 맡아 변발을 하는 파격 분장과 함께 남자다운 매력을 뽐냈다. '인어아가씨'나 '환상의 커플'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삼총사' 이후 또다시 마약 투여가 적발되며 그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