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의 힘겨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규정 타석 타율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박병호는 7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최근 3경기 무안타 침묵이다. 지난 19일 양키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로 처음 2할 아래로 붕괴됐다.
박병호는 또 아메리칸리그 전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최하위로 추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최하위다. 25일 경기전까지 1할9푼8리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드 프레이저가 박병호보다 아래에 있었지만, 프레이저는 아직 경기 진행 중이고 6회까지 기준으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소폭 상승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벅스턴의 내야 땅볼때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헛스윙 삼진을 추가한 박병호는 9회초 채프먼을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이번에도 삼진.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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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