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13안타 합작, 채은성 3타점.
LG 트윈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6차전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SK전 3연승에 성공했다.
홈 팀 SK는 문승원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헥터 고메즈(유격수)-김재현(좌익수)-김강민(중견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박재상(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LG는 박용택(지명타자)-문선재(중견수)-정성훈(1루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좌익수)-손주인(2루수)-정상호(포수)-윤진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고, 류제국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초 LG는 1사 이후 문선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투수 문승원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서 정성훈은 문승원에게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0.
SK는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선행 주자가 잡혔지만, SK는 정의윤이 상대 선발 투수 류제국의 144km/h 속구(직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LG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LG는 3회초 윤진호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해 LG는 후속 타자 채은성이 문승원을 두드리며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고, 4-2로 역전했다.
SK는 3회말 1사 2루 김강민이 류제국의 110km/h 커브를 받아쳐 중월 투런을 쳐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SK는 정의윤의 좌전 안타, 최승준과 최정의 볼넷을 엮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재원이 삼진을 당했고, SK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LG는 손주인이 내야 안타와 수비진의 실책을 엮어 2루까지 진루했고, 정상호가 야수 선책으로 출루해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LG는 윤진호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해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박용택과 정성훈의 적시타를 엮어 대거 3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7-4.
5회말 LG는 류제국이 선두 타자 김강민을 몸에 맞혔고, 양 선수는 신경전 끝에 몸싸움을 벌여 주먹이 오갔다.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진 가운데 류제국과 김강민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SK는 6회말 최정의 볼넷과 박재상의 실책 출루를 엮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고메즈는 바뀐 투수 최동환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7-5.
그러나 LG는 7회초 손주인의 적시타와 9회초 쐐기를 받는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내 SK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결국 LG는 경기 후반 신승현(1⅓이닝 무실점)-임정우(1⅓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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