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SNS응 통해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 혹사 논란과 관련된 '직설'을 남겨 화제다.
이 해설위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근 감독님'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여기에서 그는 김 감독과의 오랜 인연을 먼저 강조한 후 "요즘 감독님이 혹사 논란 중심에 계신 걸 보면서 속상하다. 추후 감독직에서 물러나신 후에도 혹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글의 앞뒤에서는 과거 김 감독과 함께 코칭스태프 생활을 했을 때 김 감독이 얼마나 자상하게 후배들을 챙겨줬는지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그 안에서 '물러나신 후에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는 솔직한 마음도 함께 적었다. 이 위원은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최근 한화는 상식적인 선을 넘어서는 불펜투수 혹사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위원은 부드러운 톤으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을 조언하는 분위기다.
이 위원의 페이스북 글 아래에는 이 위원의 발언에 동조하는 팬들과 직설이 불편하다는 비난 발언 등이 섞여 50여 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이 글에 감정표시 버튼을 누른 사람도 700명을 넘어섰다.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순철 위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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