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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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지표 1위' 갈아치운 NC, 최강 타선의 위력

기사입력 2016.06.21 07:49 / 기사수정 2016.06.21 0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선두 두산을 위협하는 NC 다이노스. 공격 거의 전 부문도 휩쓸면서 리그 최강 타선임을 다시 입증했다. 

NC는 1일부터 단 한번도 지지 않고 15연승을 질주했다. 이미 구단 자체 신기록은 모두 뛰어 넘었고, 월간 최다승 신기록과 연승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현재 NC는 '철옹성' 같았던 1위 두산을 위협하는 유일한 팀이다. NC가 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두산도 꾸준히 이겼지만, 두 팀의 격차는 이제 3.5경기 차. 3위 넥센과 2위 NC가 9경기 차 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제 선두 싸움은 두산과 NC가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하지만 NC는 연승을 하는 기간 동안 각종 지표에서 두산을 밀쳐냈다. 줄곧 3할대 팀 타율, 전체 1위를 지켜왔던 두산이 19일 경기까지의 기준으로 팀 타율 2할9푼9리로 떨어지면서, NC는 3할3리로 전체 1위에 올라섰다. 최하위 kt와는 3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여기에 팀 홈런 1위(80개), 장타율 1위(0.474), 출루율 1위(0.386), 득점권 타율 1위(0.324)로 각종 지표 1위를 싹쓸이하면서 거포 군단으로서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 두자릿수 득점만 6번이다. 

선수 개개인도 순위표에서 월등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에릭 테임즈는 시즌 타율 3할7푼6리로 롯데 김문호(0.373)를 제치고 타격 1위에 올랐고,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리며 2위 두산 김재환(19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도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또 장타율(0.787) 1위, 출루율 1위(0.492)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최다 타점 1위는 나성범의 몫이다. 나성범은 64타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는데, 60타점으로 공동 2위인 테임즈와 집안 싸움이 될 수도 있다. 

NC가 선발진이 완벽하지는 않은 상황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데는 타선과 불펜의 힘이 컸다. 초반부터 점수를 뽑고, 불펜 투수들이 그 점수를 지키다보니 아쉬움을 느낄 틈도 없다.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한 NC가 계속해서 역사에 도전한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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