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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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또 오해영' 에릭, 이재윤에 죽는 운명 바뀔까

기사입력 2016.06.21 06:3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에릭의 미래가 바뀔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5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흙해영(서현진)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서예지)는 결혼식을 앞두고 흙해영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고, '부케 받기로 했던 친구가 남친이랑 헤어져서 울고불고 난리야. 그런 애한테 부케 받으라고 할 수도 없고'라며 걱정했다. 흙해영은 '이 언니가 받아줄게. 여기서 결론은 그 결혼을 깬 남자랑 제가 사귄다는 거죠. 그러니까 부케는 내가 받는 걸로'라며 호언장담했다.

서희는 박도경에 대해 궁금해했고, 흙해영은 결혼식에 박도경을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안 황덕이(김미경)는 "조용히 사귀다 말아"라며 만류했다. 결국 황덕이는 박도경을 찾아갔고, 흙해영과 결혼할 게 아니라면 서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박도경은 끝내 서희의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 흙해영은 박도경의 속마음을 모른 채 서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즐거워했다.

이후 황덕이는 흙해영의 연애를 방해했고, "내가 그놈한테 그랬어. 죽었다 깨어나도 너랑 결혼할 마음 있으면 서희 결혼식에 오고 아니면 오지 말라고. 안 왔잖아, 그놈. 너 이미 사돈에 팔촌까지 소문 다 났어. 더는 안 돼. 그런 줄 알고 만나려면 조용히 만나"라며 폭로했다. 

그날 밤 흙해영은 "죽는 순간에 이 타이밍을 돌아본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끼지 말고 가자"라며 다짐했다. 그러나 흙해영은 결혼 의사가 없는 박도경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흙해영은 박도경의 마음을 의심했고, 자신이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그 사이 박도경은 한태진(이재윤)을 제 발로 찾아갔다. 한태진은 "사람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놓고 실수였대. 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냐"라며 분노했고, 박도경은 "살려만 주라"라며 무릎을 꿇었다. 한태진을 마구잡이로 박도경을 때렸다. 

특히 흙해영은 박도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을 보러 오라며 시험했다. 박도경은 '나는 죽기 직전 그녀를 마음껏 사랑하지 못했다는 걸 후회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선택했고. 여기까지 왔다. 한태진 그가 솔직하지 못한 말로 그녀를 힘들게 했던 것처럼 나도 지금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건가. 지금 솔직하게 다 말해야 하는 건가.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고'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박도경은 흙해영에게 솔직하기로 마음 먹었다. 박도경은 흙해영을 만나러 갔고, "결혼식에 못 가서 미안해. 사정이 있었어. 죽기 전에 널 떠나는 일은 없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도경의 미래에서 일어나는 차사고 범인이 한태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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