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맞대응에 나섰다.
박유천은 20일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 A씨를 공갈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20일 박유천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전화해 합의를 제안했다.
A씨 측은 "성폭행을 당해 한국에서는 살 수 없으니 중국에 가서 살겠다"며 1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를 거절했고 이후 A씨 측이 박유천을 고소했다.
앞서 이날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께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박유천 측은 고소장의 자세한 내용과 추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빠른 걸음으로 로비를 빠져나갔다.
한편 경찰은 신속 조사를 위해 12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지난주 경찰은 사건 당시 박유천과 술자리를 함께 한 동석자들을 조사했다. 또 첫 번째 고소인이 제출한 증거품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박유천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곧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박유천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혐의라도 사실로 인정되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또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박유천은 첫 번째 피소 이후 매니저들의 경호를 받으며 정상 출근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