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9 22:47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콘'이 5개의 새 코너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가 5개나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 코너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송준근, 권재관, 이창호, 이창윤, 임종혁이 등장하는 '평양의 후예'였다. 송준근을 비롯한 북에서 온 요원들은 본분을 망각하고 남한 문화를 즐기며 순간순간 그런 자신들의 모습에 놀라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는 남자가 멸종된 지 100년이 지났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 '게놈 프로젝트'였다. 박소라, 안소미가 연구원으로 나와 남자들의 생리현상, 목욕문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증인으로 100년 전 남자를 만나봤다는 오나미가 나타났다. 오나미는 남자를 많이 만나본 것처럼 얘기하다가 곤란해지면 괜히 기침을 하는 식으로 증언을 했다.
아줌마 전문 이현정이 나선 '님은 딴 곳에'가 세 번째로 공개됐다. 이현정은 그동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화려하게 꾸미고 나타나 남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큐티가이 김대성, 스마트가이 김회경, 럭셔리가이 류정남은 이현정의 유혹에 꿈쩍도 안 했다.
네 번째 새 코너 '사랑이 LARGE'에서는 유민상과 김민경의 호흡이 빛났다. 두 남녀는 헤어지는 상황에 돈가스를 시켜놓고 마주 앉았다. 그때 김민경에게 관심이 있는 송병철이 나타나서는 가방을 선물했다. 김민경은 가방을 보고 좋아하는가 싶더니 유민상이 무심하게 호두과자를 건네자 뛸 듯이 기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나온 다섯 번째 새 코너 '테러블 메이커'에서는 박영진을 필두로 한 대원들이 테러를 막기 위해 나섰다. 대원들은 서울대 합격을 못하고 고대 합격을 해 재수를 한다는 박지선부터 시작해 군 신병들을 잡는 말년 병장, 아들부부 집을 기습 방문한 시어머니까지 테러상황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다.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5개나 되는 새 코너가 한 번에 전파를 탄 적이 없었다. 침체기라고 불리는 상황에서 새 코너를 많이 늘린 것은 '개그콘서트' 자체적으로도 큰 승부수를 건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날 공개된 새 코너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라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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