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포미닛 전 멤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이 데뷔 7주년을 맞아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을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18일 포미닛 데뷔 7주년을 맞아 각자 SNS에 팬들을 향한 자필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이번 메시지는 팀 해체 발표 후 첫 심경을 고백한 것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남지현은 "마음의 준비 할 것도 없이 갑작스러운 이별 선고하듯 기사로 접하게 해서 미안해요. 배신감 들만큼 통보하듯 인사하게 돼 미안하고 미안해요. 좀 더 보답하고 싶지만 안타까움만 전하게 돼 미안해요"라고 해체 소식을 갑자기 접하게 됐을 팬들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궁금한 것도 많고 소문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와 멤버들의 성장하고 성숙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모두 이해되고 납득될 수 있겠죠"라며 "지금은 기약없는 인사를 하지만 마음 속에 지난 추억과 응원과 사랑은 간직할게요.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완전히 잊지는 마요. 가끔 생각해도 괜찮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전지윤은 팬클럽명인 '포니아'를 언급하며 '포니아 보고파요'로 7행시를 지은 글을 남겼다. 그녀는 "포미닛으로 활동한 지 벌써 7년이 되었네요. 덕분에 행복했어요. 아름답게 끝낼 수 없게 돼서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보답할게요. 왜냐면 절대 잊을 수 없으니까요. 그대로 변함없이 파란 하늘처럼 언제나 우리 옆에 이렇게 머물러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애정을 과시했다.
권소현은 "매년 이 날에는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 드렸었는데 올해 오늘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네요. 7년동안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팬들 정말 감사하고 너무나 미안해요"라고 밝혔고, 허가윤은 "7주년.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현아를 제외한 포미닛 전 멤버 4명은 SNS에 자필 메시지를 남겨 팬들을 향한 고맙고 뭉클한 마음을 가득 전했다.
한편 포미닛은 데뷔 7년이 되는 이번 달 해체 수순을 밟았다. 김현아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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