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박진태 기자] "초구부터 적극적인 피칭하려고 노력했다."
장민재는 17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1회를 채 마치지 못한 채 강판을 당하며 한화 벤치는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0-2로 뒤진 2사 만루 상황 장민재는 채태인을 체인지업으로 잡아내 불을 껐다.
그는 3회 한 점을 빼긴 뒤 5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안정적인 피칭을 펼친 장민재는 권혁(3이닝 무실점)과 정우람(1이닝 무실점)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를 마치고 장민재는 "벤치에서 등판 지시가 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며 "1회 만루 위기에서 맞혀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서 "kt전서 많이 던지지 않아 큰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kt전 결과가 좋지 않아 오늘 등판은 (반등할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민재는 "kt와의 경기에서는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 볼카운트가 몰려서 맞았다"라며 "오늘은 초구부터 적극적은 피칭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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