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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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나문희 진심 알게 된 신구 뒤늦게 후회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7 21:4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신구가 뒤늦은 후회를 했다.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1회에서는 김석균(신구 분)이 늘 하던 것처럼 아내 문정아(나문희)를 찾았다.
 
이날 석균은 아침부터 아내 정아가 보이지 않자 그녀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의 행방을 물었다. 친구들을 통해 아내 정아가 자신 몰래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석균은 “제사 지내기 싫으면 여자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정아가 자신과 이혼을 하려 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성재(주현)은 아내 정아를 찾아가 사과 하라고 제안했지만, 석균은 “나. 순영이한테 잘한다. 돈도 잘 벌고 바람도 안 피웠다. 반 백 년을 함께 살았다. 세계일주 한다며 가진 돈 다 쓰면 나중에 어떻게 할거냐. 늙은 이 둘이 길바닥에 앉을 거다. 쌀 떨어지면 집에 들어 올 거다”라며 콧방귀를 꼈다.
 
엄마 정아의 이혼 생각을 알게 된 그녀의 딸들은 정아에게 집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정아의 막내 딸은 “첫째 언니도, 둘째 언니도, 엄마, 아빠까지 이혼이라니 시댁에 창피해서 어떻게 하느냐”라며 울분을 터트렸지만 정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반면 석균은 저녁밥을 해달라며 장난희(고두심)에게 전화를 걸었다. 때 마침 난희의 전화를 받은 박완(고현정)은 엄마는 바빠서 밥을 해줄 수가 없다며 전화를 끊어 버렸고, 결국 석균은 딸들을 불러 밥상을 받고야 말았다. 석균의 딸들은 엄마 정아를 찾아가 사과 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석균은 길어봐야 한 달이라며 듣는 체도 하지 않았다.
 
석균의 집을 찾아간 오충남(윤여정)과 이영원(박원숙)은 그가 쌓아 논 설거지를 처리하며 “설거지를 해주러 온 것은 이제 마지막이다. 설거지는 오빠 전 재산을 나눠준 동생들에게 해달라고 해라”라고 소리쳤지만 석균은 “걔네들은 남자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화를 돋구었다. 이영원은 “나는 여자다. 그게 뭐!”라고 소리쳐 석균을 할말 없게 만들었다.
 
 
며칠 뒤, 석균은 정아의 집을 찾아갔다. 정아는 석균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며 도장을 찍어 오라고 말했지만 석균은 정아에게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느냐며 자신은 맏이로써 동생들을 잘 보살핀 것 밖에는 없다라고 따져 물었다. 석균의 반성 없는 태도에 더 화가 난 정아는 결국 석균을 문전박대 하며 그를 쫒아냈다.
 
결국 석균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그의 동생들을 이제껏 그에게 받은 돈을 들고 왔다. 석균은 정아를 찾아가 그녀에게 통장을 내밀었지만, 정아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잠만 잤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는 석균이 “우리 엄마처럼 평생 다 해줄 것처럼 해놓고서는, 내가 그냥 집에 들어오라고 한 게 아니다. 내가 이걸 다 줬는데도 다 싫다고 한다. 그게 진짜 날 버리고 저 혼자 떠나 버렸다”라며 울며 술만 마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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