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아재 개그’의 진가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인정받았다.
아재 개그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코너 ‘부장아재’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위 코너로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웃찾사' 새 코너 '부장아재'는 수도권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4.6%를 기록한 인기 코너 '남자끼리', 4.9%를 기록한 황현희의 '덕후월드'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부장아재’는 부장들의 기발한 아재 개그와 반복되는 인턴의 절규 “엄마”가 반복되는 가운데, “엄마”를 외칠 때 나오는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인상적인 코너다.
이에 제작진은 SNS를 통해 ‘부장아재’ 배경음악의 정체를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국민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OST라는 것. 바로 ‘왜 너는 나를 만나서’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차수경의 ‘용서 못 해’다. ‘아내의 유혹’처럼 ‘부장아재’의 인기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7일 ‘웃찾사’ 방송에서는 “개미 퍼먹어”, “너무 좋아요~” 등 수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개그맨 이동엽이 새 코너 ‘제발 부탁드립니다’로 돌아온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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